'50홈런-50도루' 오타니, '홈런왕' 애런 저지, MVP 확정

'50홈런-50도루' 오타니, '홈런왕' 애런 저지, MVP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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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 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만장일치로 양 리그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22일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1위 투표 30표를 모두 휩쓸며 내셔널리그(NL) MVP로 선정됐다. 2위는 프란시스코 린도르(뉴욕 메츠)가 23표, 3위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차지했다.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되어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습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AL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MVP입니다. 그는 세 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오타니는 배리 본즈(7회), 지미 폭스, 조 디마지오, 스탠 뮤지얼, 로이 캄파넬라, 요기 베라, 미키 맨틀, 마이크 슈미트, 알렉스 로드리게스, 앨버트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모두 세 번)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번째로 MVP에 선정된 선수입니다. 또한 오타니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리그에서 모두 MVP로 선정된 두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MVP로 선정된 최초의 지명타자가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저지는 AL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지는 기자단 투표에서도 30표의 1위 표를 모두 받아 압도적인 MVP가 되었습니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30표의 2위 표를 받았고, 저지의 팀 동료 후안 소토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 133볼넷 1.159의 OPS를 기록하며 두 리그를 모두 이끌었습니다. 양키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저지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2022년 62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MVP 투표에서 28표의 1위 표를 받았습니다. 저지에게 주어지지 않은 두 장의 1위 표는 오타니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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